펀자브 주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도시인 암리차르는 인도 북서부, 파키스탄 국경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져 있습니다. 이 도시는 시크교의 발상지이자 시크교의 주요 순례지인 하르만디르 사히브(황금 사원)가 있는 곳입니다. 매년 3천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암리차르를 찾습니다.
1577년 4대 시크교 구루인 구루 람 다스(Guru Ram Das)가 설립한 이 도시는 종교적 전통이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습니다. 황금사원 외에도 수많은 힌두교 사원과 이슬람 사원이 있습니다. 기독교인은 도시 인구의 2% 미만을 구성합니다.
암리차르는 시크교의 세바(Seva) 개념으로 인해 “아무도 굶주리지 않는 도시”로 알려져 있습니다. 세바(Seva)는 '사심 없는 봉사'라는 뜻으로, 황금사원 인근 대규모 시설에서 하루 10만끼가 넘는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대표적이다.